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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바다도서관 '팝업도서관' 홍보물./부산시 제공 |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바닷가에서 책을 읽으며 여름을 보내는 특별한 경험을 시민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수욕장의 멋진 풍경과 함께 오후에는 그늘이 져 쾌적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해운대 북캉스'는 누구나 편안하게 책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서가 및 리딩존에는 여행, 휴식, 아동 도서 등 1600여 권의 책이 비치되며, 대형 파라솔과 선베드, 그늘막이 설치된 '책 읽는 구역'이 운영된다. 반려동물 동반 키트와 방수 도서 특별 구역도 마련돼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는 SNS 인증 시 음료 쿠폰을 제공하고, 마음에 드는 문장을 필사하는 '한 줄의 온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휠체어와 유모차 접근이 쉬운 동선을 확보하고, 휠체어석 등을 별도로 마련해 장애인과 가족 단위 방문객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는 별도의 참가비 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접수가 필요하니, 자세한 내용은 부산바다도서관 누리집이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도서관이 단순한 공간을 넘어,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는 문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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