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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문광저수지 일원 논에 풍속화 대가 김홍도의 대표작 '무동'을 형상화해 심은 논 그림이 자태를 드러내 이달 현재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이에 이 기술을 이전받은 푸른들 영농조합법인이 올해 6월 여주에 '무직타이거', 철원에 '논아트' 논그림을 조성하는 등 괴산의 기술을 전국 각지로 확산시키고 있다.
라울 영농조합법인은 동월 청년농업인 단체 4-H와 함께 괴산 문광저수지 논 그림을 조성했다.
논 그림 제작에는 군이 보유한 '유색벼를 이용한 논의 그림 형성방법'(특허 제10-1075121호)이 적용됐다.
녹색, 자주색, 붉은색, 황색 등 다양한 색의 벼를 도안에 맞춰 정교하게 심어 완성하는 이 기술은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만큼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군이 유색벼를 활용한 독창적인 논 그림 경관 사업을 올해도 이어가며 지역민을 비롯한 괴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12일 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문광저수지와 사리 꿀벌랜드 인근 두 곳에 총 1만3980㎡ 규모의 논 그림을 조성했다.
문광저수지 일원 1만693㎡에는 풍속화 대가 김홍도의 대표작 '무동(舞童)'을 형상화해 활기차고 역동적인 장면을 담아냈다.
사리 꿀벌랜드 인근 3287㎡에는 꿀벌이 꿀을 채집하는 모습을 귀여운 캐릭터로 표현했다.
이에 군은 농업과 예술이 결합된 괴산의 논 그림 두 곳이 지역 축제 및 인접한 관광지와 연계해 10월 수확기까지 현장을 찾는 국민 누구에게나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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