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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이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해 전국 복지시설 80개소를 대상으로 '기후 취약계층 에너지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
재단은 지난 2년간(2023~2024) 전국 124개소, 340세대에 냉·난방 비용 및 물품을 지원한 바 있으며, 올해는 그 규모를 확대했다.
이 사업은 폭염·혹한 등 이상기후에 대비한 실사용자 중심의 맞춤형 지원으로, 시설당 500만 원 상당의 에어컨·선풍기·전기요·온풍기 등을 전달한다.
8월 13일 해미그루터기아동센터(센터장 김신득)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가제현 서산중앙새마을금고 이사장과 이명진 실무책임자가 참석했다.
김인 이사장은 "기후 위기가 일상이 된 지금, 폭염과 혹한은 단순한 날씨 문제가 아니라 생존과 안전의 문제"라며 "이번 지원이 상부상조의 공동체 정신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제현 이사장은 "해미그루터기 지역아동센터는 한부모·다문화·외국인 가정 등 복합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서산중앙새마을금고도 사회적으로 소외되는 아동들을 돕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해미그루터기아동센터 김신득 센터장은 "유난히도 더웠던 올 해 여름에 아이들이 땀을 흘리며 공부하거나 생활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마음이 무거웠다"며 "이번에 새마을금고에서 지원해 주신 에어컨과 냉방기 덕분에 훨씬 쾌적한 환경이 조성돼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센터를 이용하는 초등학교 5학년 김모 군은 "에어컨이 생겨서 이제 공부할 때 덥지 않고 시원해서 좋다"며 "여름방학에도 여기서 친구들이랑 책 읽고 놀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부상조'의 철학을 바탕으로 복지 사각지대까지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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