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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욱 한수원 경영 부사장을 비롯한 직원 30여 명이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한수원 제공 |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미국, 유럽, 일본 등 원전 기술 선도국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워크숍을 개최하며 기술 동향과 연구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한수원과 대한전기협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모듈화 건설과 관련한 국내외 전문가 90여 명이 참석해 한국 원전 기술의 미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미국 에너지부와 퍼듀 대학, 영국강구조협회, 일본 도후쿠 대학 등 각국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활발한 교류를 펼쳤다.
모듈화 공법은 공장에서 구조물을 미리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건설 기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한수원은 이 기술을 현재 건설 중인 신한울 3,4호기에 우선 적용하고, 향후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최일경 한수원 건설사업본부장은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모듈화 건설 기술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국제협력을 강화하여 차세대 원전 기술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이번 협력을 통해 모듈화 공법의 실용화와 글로벌 표준화를 추진하며 차세대 원전 건설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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