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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가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를 가졌다. |
기림의 날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제정한 국가기념일이다. 1991년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 사실을 처음 공개 증언한 날을 기념해 2017년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윤여권 부군수, 김기준 의장,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청양중 학생들의 무용 공연, 위안부 피해자 관련 교육 영상 상영, 헌시 낭독, 헌화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피해자들의 고통과 용기를 기억하며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이일순·조제순 공동위원장은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용기 있는 증언과 목소리를 잊지 않아야 한다. 올바른 역사 인식과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여권 부군수는 "피해자들의 인권을 지키고 미래 세대가 올바른 역사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해 교육과 기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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