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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 평화문화제./김해시 제공 |
이번 행사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고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8월 14일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역사적인 날을 기억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해시는 2018년 시민들의 모금으로 세워진 김해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매년 기림의 날 행사를 열어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피해자들의 삶을 기리고 있다. 올해 행사에도 사회단체 관계자와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사전 체험 부스, 기념식, 김해시민평화문화제 순으로 진행됐으며, 김유철 시인의 '평화 소녀상 앞' 시 낭독을 시작으로 지역 예술단체들의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이어졌다.
이번 문화제는 참가자들이 올바른 역사의식과 여성 인권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종주 김해시 복지국장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되새기며 함께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의 아픔을 넘어 존엄의 회복을 위해 평화로운 미래를 함께 다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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