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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지역 벼 본답에서 확인된 벼멸구 |
서천군농업기술센터가 실시한 벼 병해충 예찰 결과 본답에서 벼멸구 발생이 확인돼 농가에 철저한 사전 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벼멸구는 편서풍을 타고 중국 남부 등에서 국내로 유입되는 이동성 해충으로 최근 중국 남부지역 기류 영향으로 서천 지역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벼멸구는 포기 아랫부분에서 집단 서식하고 볏대를 흡즙해 벼가 쉽게 쓰러지며 심한 경우 고사해 주저앉는 현상을 보인다.
등숙기 방제가 소홀할 경우 수량이 감소하며 쌀의 품질도 떨어지는 등 많은 피해를 입게 돼 방제 시 적용 약제가 볏대 아랫부분까지 충분히 들어가도록 살포해야 한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 방주영 식량작물팀장은 "8~9월 고온이 지속되면 벼멸구 밀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확산 속도가 빨라 피해 규모가 커질 수 있다"며 "농가는 벼 출수기 전후 적극적인 예찰과 철저한 방제로 벼멸구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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