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하이텍·토스씨엑스, 부산에 457억 투자…191명 신규 채용

  • 전국
  • 부산/영남

성우하이텍·토스씨엑스, 부산에 457억 투자…191명 신규 채용

기장군에 미래차 핵심 부품 생산시설 신설
해운대 센텀시티에 차세대 금융 상담 센터 설립

  • 승인 2025-08-18 08:29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제공임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18일 미래차 부품 전문 기업인 ㈜성우하이텍과 핀테크 기업 토스의 계열사 토스씨엑스와 총 457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번 투자 유치로 부산시는 191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고, 미래차 및 디지털 금융 산업 생태계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의 대표 향토기업인 성우하이텍은 중국 사업장 일부를 국내로 돌려 기장군 장안읍에 440억 원을 투자해 미래차 부품 생산 시설을 새로 짓는다. 이 시설은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경량·고강도 차체와 배터리팩 케이스(BPC)를 생산하게 되며, 3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성우하이텍은 이번 투자를 통해 부산을 핵심 생산기지로 삼아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부산 자동차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대표 핀테크 기업 토스의 금융 상담 전문 계열사인 토스씨엑스는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17억 원을 투자해 빅데이터 기반의 차세대 금융 상담 센터를 설립한다. 이를 통해 고객 상담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인공지능 학습 자료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투자로 지역 인재 161명을 신규 채용해 부산의 디지털 금융 산업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토스씨엑스는 부산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향후 전국적인 서비스 확장과 경쟁력 강화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부산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준 두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기업들이 신뢰하고 선택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앞으로도 첨단 기술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부산을 세계적인 혁신 거점 도시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학 교직원 사칭한 납품 주문 사기 발생… 국립한밭대, 유성서에 고발
  2. [문화 톡] 대전 진잠향교의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찾아서
  3.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마을주민 환영 속 5일 개관… 성북동 방성분교 활용
  4. 대전 중구, 교육 현장과 소통 강화로 지역 교육 발전 모색
  5. 단풍철 맞아 장태산휴양림 한 달간 교통대책 추진
  1. "함께 땀 흘린 하루, 농촌에 희망을 심다"
  2. 대전도시공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3. 공장·연구소·데이터센터 화재에 대전 핵심자산 '흔들'… 3년간 피해액 2178억원
  4. 대전 대덕구, 자살률 '뚜렷한 개선'
  5. 대전 서구, 간호직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으로 전문성 강화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 완성` 4대 패키지 법안 국회 문턱 오른다

'행정수도 완성' 4대 패키지 법안 국회 문턱 오른다

2026년 행정수도 골든타임을 앞두고 4대 패키지 법안이 국회 문턱에 오르고 있다. 일명 행정수도완성법으로 통한다.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무소속 김종민(산자·중기위) 국회의원은 지난 5일 행정수도특별법과 행정수도세종특별시법, 국회전부이전법, 대법원이전법을 패키지로 묶은 '행정수도완성법'을 대표 발의했다. 조국혁신당이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6월 차례로 발의한 행정수도특별법에 보완 사항을 적시함으로써 '행정수도 세종'의 조기 완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 현재 양당의 법안은 현재 국회 상임위에서 병합 심사로 다뤄지고..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이번엔 축구다`… 대전하나시티즌, 8일 전북 현대 상대로 5연승 도전
'이번엔 축구다'… 대전하나시티즌, 8일 전북 현대 상대로 5연승 도전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1 선두인 전북 현대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대전은 8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파이널A 3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기준 대전은 승점 61점(17승 10무 8패)으로 K리그1 2위에 올라있다. 대전은 포항 스틸러스전 3-1 승리를 시작으로 제주SK(3-1 승), 포항(2-0 승), FC서울(3-1 승) 등을 차례로 잡으며 지금까지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서울전 승리 이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3연승이 최고였는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