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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
이번 투자 유치로 부산시는 191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고, 미래차 및 디지털 금융 산업 생태계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의 대표 향토기업인 성우하이텍은 중국 사업장 일부를 국내로 돌려 기장군 장안읍에 440억 원을 투자해 미래차 부품 생산 시설을 새로 짓는다. 이 시설은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경량·고강도 차체와 배터리팩 케이스(BPC)를 생산하게 되며, 3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성우하이텍은 이번 투자를 통해 부산을 핵심 생산기지로 삼아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부산 자동차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대표 핀테크 기업 토스의 금융 상담 전문 계열사인 토스씨엑스는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17억 원을 투자해 빅데이터 기반의 차세대 금융 상담 센터를 설립한다. 이를 통해 고객 상담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인공지능 학습 자료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투자로 지역 인재 161명을 신규 채용해 부산의 디지털 금융 산업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토스씨엑스는 부산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향후 전국적인 서비스 확장과 경쟁력 강화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부산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준 두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기업들이 신뢰하고 선택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앞으로도 첨단 기술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부산을 세계적인 혁신 거점 도시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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