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5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 홍보물./부산시 제공 |
부산시는 이번 BPAM의 공식 초청작 26편을 확정하고, 18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BPAM은 '공연예술의 새로운 물결'이라는 슬로건 아래 부산문화회관, 부산시민회관, 해운대해수욕장 등 부산 전역에서 진행된다.
BPAM은 국내외 공연 관계자들이 모여 작품을 소개하고 유통하는 '국제 공연 유통 마켓'으로, 예술감독단이 엄선한 공식 초청작 26편을 포함해 총 100여 편의 우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공식 초청작인 '비팜 초이스'에는 △미국 인형극 '빌의 44번째 생일' △크로아티아 연극 '아들,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 침묵 속에 식탁에 오랫동안 앉아 있다' △국악과 재즈의 조화가 돋보이는 '장단소리 : 단면' △스페인 현대무용 '파르살리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선정됐다. 이 밖에도 '비팜 쇼케이스'에서는 22편의 기대작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BPAM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케이(K)-펠로우십' 사업과 연계해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 남미 팔라시오 리베르타드 등 해외 유명 축제 및 공연장의 주요 인사 100여 명을 초청한다. 이를 통해 국가별 예술 정책을 공유하고 국제적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공연예술 창작 활성화를 위한 '지역 창·제작 프로젝트 사업'을 신설해 부산에서 제작된 작품을 국제 시장에 소개하고 육성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 사업을 통해 선정된 14편의 작품은 BPAM 기간 중 공연 관계자들에게 선보여질 예정이다.
조유장 부산시 문화국장은 "BPAM은 시민과 예술가, 공연산업 관계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형 마켓"이라며, "국제적인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PAM의 전체 라인업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공식 초청작 티켓은 18일부터 예매할 수 있다. '비팜 초이스'는 2만 원, '비팜 쇼케이스'는 5000원(패키지) 또는 3000원(단일 공연)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