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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 홍보물./부산시 제공 |
이번 박람회는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들의 부산 지역 정착을 돕고, 지역 산업의 인력난을 해소를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부산 지역의 제조업, 호텔·컨벤션업, 무역·물류업 등 35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14개 기업이 늘어난 규모로, 더 많은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역특화형 비자(F-2-R)와 특정활동 비자(E-7)를 연계해 유학생들이 취업과 함께 부산에서 장기적으로 체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비자들은 외국인 인재가 부산에 취업하거나 거주할 경우 체류 자격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해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역할을 한다.
박람회는 현장·온라인 채용관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은 유학생들을 위한 비자 설명회를 개최해 취업 비자 발급 절차를 상세히 안내하고, 부산에 정착한 선배 유학생의 취업 성공 사례 특강도 진행된다.
또한, 구직자들은 현장에서 이력서 접수와 면접을 진행할 수 있으며, 면접용 메이크업과 증명사진 촬영, 퍼스널 컬러 진단 등 취업 준비를 위한 부대 행사도 이용할 수 있다.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들의 정착은 부산이 겪는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이들이 부산의 주력 산업에서 일꾼으로 성장해 도시의 국제 경쟁력을 높여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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