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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폭우로 쏟아진 낙석이 서천지역 도로를 뒤덮고 있다 |
서천군이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군민들의 신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특별지원금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본 판교면과 비인면은 행정안전부 중앙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서천군은 정부지원금만으로는 주거 안정과 피해 복구에 한계가 있는 점을 감안해 도비와 군비를 추가로 투입해 특별지원금을 국비보다 먼저 지급한다.
특별지원금 지원 규모는 주택 피해 전파 가구 8050만원, 반파는 4000만원, 침수 250만원을 추가 지원해 최대 전파 1억2000만원, 반파 6000만원, 침수 600만원까지 확대했다.
농업 분야는 보험가입 농가에 특별 위로금을 지급하고 무보험 농가는 보험금의 70%, 보험 가입이 불가능한 작물은 100% 수준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분야는 정부지원금 300만원에 군 특별지원금 600만원을 더해 총 900만원을 지급한다.
군은 14일 기준으로 주택 44건에 1억1000만원, 농업 분야 14농가에 912만원, 소상공인 52건에 3억1120만원을 지급 완료했으며 8월 말까지 모든 지원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김기웅 군수는 "군민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매일 진행 상황을 챙기고 있다"며 "피해 지원이 마무리될 때까지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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