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5 기장임랑 썸머뮤직 페스티벌 현장./기장군 제공 |
이번 축제는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복합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 첫날 열린 '임랑해변 노래자랑'은 기장군민이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되어 숨겨둔 끼와 노래 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군민 화합과 소통의 장이 마련됐으며,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참여형 축제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올해는 기존 '대학가요제'를 '대한민국 청년가요제'로 확대 개편하며 참가 자격을 19세부터 34세까지의 모든 청년으로 확대했다. 덕분에 직장인, 창작뮤지션 등 다양한 배경의 청년들이 한 무대에 서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러한 변화는 지역을 넘어 전국의 청년들이 기장으로 모이는 계기를 만들었으며, 축제를 전국적인 청년 음악 축제로 도약시키는 발판이 됐다.
축제 기간 동안 개막 콘서트 '임랑일랑'에는 가수 양지은, 곽영광 등이 출연해 감미로운 음악을 선사했고, 폐막 콘서트 '청춘임랑'에서는 DJ미노 등이 뜨거운 청춘 에너지로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 외에도 비치볼·비치백 만들기, 워터파크 등 세대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가 풍부한 푸드트럭, 특산물 판매 부스 등이 운영돼 가족 단위 관광객까지 모두가 만족하는 축제로 꾸며졌다. 마지막을 장식한 불꽃 퍼포먼스 '불새비상'은 여름밤 바다 위를 화려하게 수놓으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