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한-체코 청소년 문화교류' 행사 개최

'한-체코 청소년 문화교류' 행사./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체코 청소년과 대학생 20여 명을 초청해 '2025 한-체코 청소년 문화교류 활동'을 경주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체코에서 진행된 봉사활동을 통해 맺은 인연을 바탕으로 양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우정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문화교류는 봉사활동과 문화행사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지난 16일, 체코 참가자들은 경주시 자원봉사센터에서 김장 체험에 참여해 직접 담근 김치를 지역 취약계층에 기부하며 한국의 나눔 문화를 경험했다.

이어 17일에는 '한-체코 문화의 날' 행사가 열려, 경주 시민 약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청소년 오케스트라팀의 연주와 K-POP 공연, 태권도 시범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이번 문화교류의 일환으로 한수원은 체코 대학생 7명을 '체코 대학생 KHNP 서포터즈'로 위촉했다. 이들은 앞으로도 한-체코 문화교류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양국 간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예정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작은 봉사에서 시작된 인연이 국경을 넘는 우정과 신뢰로 이어졌다"며, 이번 교류 활동이 체코와의 원전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수원은 이번 활동이 양국이 '100년 동반자'로서의 협력을 강화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제 교류와 협력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