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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양수발전소 조감도./한수원 제공 |
낙찰가는 6155억 원(부가세 포함) 규모로, 이번 입찰에는 3개 대형 건설사가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한수원은 공사 수행능력, 시공계획, 입찰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종합심사낙찰제'를 적용해 최적의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홍천양수발전소는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화촌면 풍천리 일원에 건설된다. 300MW급 발전기 2기로 구성되며, 총 600MW의 설비 용량을 갖추게 된다.
한수원은 오는 9월 토건 공사를 시작해 203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발전소는 청정에너지 확산과 국내 에너지 안보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사 시작과 함께 홍천 지역에는 협력업체 및 건설 인력이 유입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발전소 건설 및 가동 기간 동안 주변 지역 주민을 위한 지원사업도 함께 시행될 예정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홍천양수발전소는 한수원의 두 번째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이라며, "전력수급 안정성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수원은 향후 포천, 합천, 영양에도 양수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해 국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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