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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현장 근로자들이 부산시설공단이 지급한 개인 냉방조끼를 착용하고 무더위 속에서도 안전하게 작업에 임하고 있다./부산시설공단 제공 |
이번 조치는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노인일자리 참여자와 외주 용역 근로자들에게 우선적으로 지원돼, 현장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으로 평가된다.
공단은 쿨링팬 조끼, 아이스팩 조끼, 이동형 냉방장치 등 총 516개의 냉방장치를 새로 마련하고 기존 장비를 합쳐 총 675개의 냉방장비를 확보했다.
특히, 폭염에 취약한 노인일자리 참여자와 외주 용역 근로자에게 집중적으로 배부함으로써 현장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비 지급과 함께 공단은 지난달 29일부터 8월 8일까지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폭염 대비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반은 폭염특보 발령 시 작업 중지 및 휴식시간 보장, 작업장 온·습도 측정, 냉방장치 구비 현황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또한, 근로자들의 체감 안전을 높이기 위해 온열질환 예방수칙이 담긴 SOS카드 1000장을 배포하고, 얼음 생수와 얼음 수건을 현장에 직접 전달하는 등 세심한 조치들을 병행했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폭염은 더 이상 단순한 계절적 불편함이 아니라 근로자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 냉방장치 지급과 폭염 대응 점검을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근로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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