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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화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 반도체장비제어과 교수(공학박사) |
직업을 선택할 때는 해당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안정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앞으로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기술 혁신과 긴밀히 연계된 분야일수록 경력 개발과 기회 창출에서 유리하다. 특히 첨단 기술 분야는 단순히 한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서로 융합되면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반도체,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로봇, 자율주행 기술은 이미 산업 전반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이러한 분야의 인재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히 확대될 전망이다. 전력, 통신, 전자, 자동차, 우주 항공 등 거의 모든 첨단 산업이 이 기술들을 기반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관련 역량을 갖춘 인재는 특정 분야를 넘어 다양한 영역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
현장에서 필요한 문제 해결 능력, 협업 역량, 창의성은 단순한 이론 학습만으로는 길러지지 않는다. 실제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산업체 연계 인턴십에 도전하고, 첨단 장비를 활용한 실습을 통해 경험을 축적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러한 과정은 졸업 후 업무 수행에 자신감을 더해 주고,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적응할 힘을 길러준다. 결국 학교에서의 배움은 이론과 실습이 조화를 이루어야 하며, 학생 스스로도 새로운 지식을 끊임없이 탐구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그 가운데 특히 주목받는 분야가 바로 반도체 산업이다. 반도체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사물인터넷, 로봇 등 첨단 기술의 핵심 부품이자 거의 모든 전자기기의 두뇌 역할을 한다. 반도체 산업에는 설계, 제조, 장비 제어 및 운용, 유지보수 등 다양한 전문 인력이 필요하며, 이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순히 공정 기술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신소재 연구, 장비 자동화, 생산 관리 등 세부 영역이 다양해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역량에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따라서 관련 교육을 이수하고 전문 기술을 습득한 후 이 분야로 진출한다면 안정성과 발전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반도체, 기계, 전기·전자, 영상, 소프트웨어, IT, 로봇, 에너지 및 자동화 등 다양한 전공에서 학생들이 첨단 장비를 활용해 학습하며, 실제 산업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교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기초 이론부터 심화 기술, 현장 실습까지 단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커리큘럼은 졸업과 동시에 현장에서 즉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특히 반도체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반도체장비제어과 등 관련 학과에 주목할 만하다. 이곳에서는 반도체 제조 공정, 장비 제어 및 운용, 유지보수 기술 등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최신 장비를 활용한 실습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적 대응 역량까지 함께 기를 수 있다. 나아가 학과에서는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현장 실습 및 취업 연계 기회를 제공하여 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곧바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금과 같은 기술 혁신 시대에는 변화 속도가 빠른 만큼, 끊임없는 학습과 경험의 축적이 필요하다. 안정적이면서도 미래 지향적인 직업을 원한다면 지금이 바로 산업의 흐름을 읽고 도전해야 할 시점이다. 다가오는 변화의 시대, 준비된 청년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미래 자신의 직업에 관심 있는 독자는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 홈페이지 방문을 권해드리며, 2026학년도 수시 1차 모집은 9월 8일부터 시작된다. /강대화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 반도체장비제어과 교수(공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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