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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
이번 협약은 한국남부발전의 3년간 10억 원 지원을 바탕으로 낙동강 정원을 생태,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발전시키고, '정원 속의 도시, 부산'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남부발전은 기업의 정체성과 공익적 가치를 담은 '기업동행정원'을 낙동강 정원에 조성할 계획이다.
이 정원은 친환경 자재와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고, 기후변화 대응 및 생물다양성 보전까지 고려한 식재 계획을 반영해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이번 정원 조성에 필요한 묘목은 산불 피해 지역인 안동에서 전량 공급받아 사용한다. 이는 단순한 조경 사업을 넘어 피해 지역의 영세 양묘 농가를 지원하는 상생 협력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단순히 정원을 조성하는 것을 넘어, 낙동강정원의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부산시와 한국남부발전은 앞으로 정원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공동으로 추진해 낙동강정원이 부산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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