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신두사구에 국내 최초 '샌드뮤지엄' 건립한다

  • 전국
  • 태안군

태안군, 신두사구에 국내 최초 '샌드뮤지엄' 건립한다

원북면 신두리에 총 190억 원 들여 건립, 2030년 개관 목표
모래조각 전용 전시실과 교육·체험장 등 조성, 사계절 모래조각 체험 가능
천혜의 지역자원과 문화적 특색 활용한 새로운 관광자원 조성 기대

  • 승인 2025-08-20 10:15
  • 수정 2025-08-20 13:13
  • 신문게재 2025-08-21 15면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샌드뮤지엄 조성
태안군이 '국내 최대 해안사구'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신두사구의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해 국내 최초의 '샌드뮤지엄' 조성에 나선다. 사진은 태안 샌드뮤지엄 조감도.


태안군이 '국내 최대 해안사구'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신두사구의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해 국내 최초의 '샌드뮤지엄' 조성에 나선다.



20일 군에 따르면 신두사구가 위치한 원북면 신두리에 총 190억 원을 투입, 오는 2030년 개관을 목표로 모래조각 전용 전시실과 교육·체험장 등을 갖춘 샌드뮤지엄을 건립할 계획이다.

샌드뮤지엄은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모래가 풍부한 태안의 장점을 살린 실내관광 콘텐츠로, 군은 지난해 충남도의 제2단계 제2기 균형발전 사업 공모 선정(93억 원) 및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7억 원)를 통해 재원을 마련했다.



올해 초 샌드뮤지엄 조성 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했으며 최근 기본계획 및 건축기획 용역을 마무리했다. 올해 말 설계공모와 기본 및 실시설계, 인·허가 등의 절차에 돌입한 뒤 빠르면 2027년 첫삽을 뜰 예정이다.

신두리 일원 6349㎡의 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2360㎡ 규모로 지어지며, 실내 전시실 및 체험장을 비롯해 테라스와 휴게 데크, 외부체험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마련된다.

샌드뮤지엄이 조성되면 계절과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사계절 모래조각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우수한 실내관광 시설로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의 모래 자원과 문화적 특색을 연계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가세로 군수는 "최근 체류형 관광이 단순한 숙박을 넘어 지역의 문화와 일상에 깊이 스며드는 여행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로컬 체험형 콘텐츠가 될 샌드뮤지엄이 지역 관광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용역보고회 등을 통해 나온 각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주민들의 의견도 적극 수렴해 최고의 시설 건립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안양시, 평촌신도시 정비 ‘청신호’ 가속
  2. 환자 목부위 침 시술 한의사, 환자 척수손상 금고형 선고
  3. 대전서 교통사고로 올해 54명 사망…전년대비 2배 증가 대책 추진
  4. 인문정신 속의 정치와 리더십
  5. 위기 미혼한부모 가정에 3000만 원 후원금 전달
  1. 대학 라이즈 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학 기대·우려 공존
  2.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3. 대전교육청 교육위 행감서도 전국 유일 교권보호전담변호사 부재 지적
  4. "행정수도 세종 완성, 당에서 도와달라"
  5. 인천 연수구, ‘집회 현수막’ 단속 시행

헤드라인 뉴스


라이즈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 기대·우려 공존

라이즈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 기대·우려 공존

새 정부 '5극 3특' 국가균형발전전략에 따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사업' 초광역화 개편 가능성에 지역사회에서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사업 수행지역이 시도 단위에서 권역으로 확장되면 지역대학들의 시도 간 협업이 가능해지지만, 공동과제 부담이나 경쟁이 심화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초 광역화 개편 시점에 대한 우려가 크다. 기존에 각 시도가 사업 수행 과제를 정하고 대학들이 이에 맞추는 경직된 구조가 이어진다면 권역 단위에서도 공동과제 추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대전 청약시장 쏠림현상 뚜렷… 옥석가리기 심화되나
대전 청약시장 쏠림현상 뚜렷… 옥석가리기 심화되나

올해 대전 아파트 청약시장에서는 특정 지역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쏠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입지와 분양가 등 경쟁력을 갖춘 인기 단지가 선별되면서 '옥석 가리기'가 한층 심화되는 분위기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에 나선 '도룡자이 라피크'가 침체된 분양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GS건설이 공급한 도룡자이 라피크는 1~2순위 청약에서 214세대 모집에 3636건이 접수되며 평균 16.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84㎡B형은 59.16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대부분 1..

민주당, 내년 지방선거 공천 위해 모든 당원 ‘1인 1표’ 도입
민주당, 내년 지방선거 공천 위해 모든 당원 ‘1인 1표’ 도입

2026년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공천을 위해 모든 당원에게 ‘1인 1표’를 부여하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에 착수한다. 그동안 대표나 최고위원 선출 시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반영 비율을 20:1 미만으로 했던 규정을 개정해 모든 당원에게 투표권을 동등하게 부여하겠다는 것이다. 정청래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내년 6·3지방선거에서 열린 공천 시스템으로 공천 혁명을 이룩하겠다"며 "19일과 20일 이틀간 1인 1표 시대 당원 주권 정당에 대한 당원 의사를 묻는 역사적인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