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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불발탄 처리 모습./부산항만공사 제공 |
이번 훈련은 적의 미사일 공격으로 부산항이 피해를 입은 상황을 가정해 신속한 초기 대응과 복구 능력을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
훈련에는 부산항만공사를 비롯해 육군, 부산시, 경찰, 소방 등 17개 유관기관 200여 명과 굴삭기, 크레인, 헬기 등 50여 대의 장비가 동원돼 기관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전시 대응 능력을 높였다.
이번 훈련은 크게 두 단계로 진행됐다. 먼저, 초기 대응 단계에서는 화재 진압, 부상자 긴급 후송, 화학 불발탄 처리 등 긴급 상황에 대한 초동 조치가 이뤄졌다.
이후 종합적인 복구 활동 단계에서는 선석, 철도, 도로, 전력 등 항만 운영에 필수적인 기반 시설을 복구하고, 유류 유출 방제 작업 등을 전개하여 항만의 신속한 복원력을 점검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부산항은 국가 경제와 국민 생활을 지탱하는 핵심 물류 거점"이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공조 체계를 확립하고 항만의 복원 능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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