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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차 비상경제대책회의./부산시 제공 |
21일 박형준 시장 주재로 열린 '제52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부산시는 향후 5년간 약 1283억 원을 투입해 '부산형 에이지테크 선순환 경제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은 '제2차 부산시 고령친화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기반으로 마련됐으며, 인프라 확충, 지원체계 강화, 시민 체감 서비스 확대, 연계사업 발굴이라는 4대 전략과 12개 중점 분야, 34개 세부 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부산시는 에코델타시티에 기업 집적화를 위한 협력 단지(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헬스케어·빅데이터센터 등을 통해 에이지테크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첨단 재생의료 임상 실증 지원 기반을 마련해 동남권 유일의 특화 시설을 조성하고, 스타트업 육성 및 기존 기업의 에이지테크 전환을 위한 전주기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부산가톨릭대학교, 부산대학교 등과 협력해 바이오헬스, 푸드테크 분야 인력 양성에도 힘쓸 방침이다.
고령층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도 확대된다. 현장 중심 고령 친화 용품 홍보체험관을 7곳에서 9곳으로 늘리고, 디지털 서비스를 결합한 '디지털 복지관'을 구축한다.
또한 '스마트 경로당'을 보급해 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요양원 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푸드테크, 주거 개선 등 다양한 분야와 고령 친화 산업을 연계해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전략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고령층을 위한 산업을 발전시켜 지역사회를 빈틈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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