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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어린이병원 건립 조감도(당선작)./부산시 제공 |
지난 20일, 조달청 심사를 거쳐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가 제출한 설계안이 최종 선정됐다..
당선된 설계안은 기존 부산의료원 건물과 유기적인 의료 동선을 고려해 효율성을 높인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당선업체는 앞으로 10개월 동안 건축 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8년 개원을 목표로 하는 부산 어린이병원은 부산의료원 부지(연제구 거제동)에 지하 3층~지상 3층, 50병상 규모로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486억 원이며, 국비 225억 원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주요 진료과는 소아청소년과,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소아재활의학과, 소아정형외과, 소아치과 등 5개다. 24시간 응급 대응과 중증 장애 아동을 위한 특성화 진료센터도 계획 중이다.
시는 어린이병원이 민간 병원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소아 필수 의료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는 공공보건의료지원단과 함께 '어린이병원 의료·운영계획' 수립 연구를 진행하며, 대학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전문 의료진 확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당선된 설계안을 바탕으로 환아 중심의 치유 환경을 조성하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신뢰할 수 있는 공공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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