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고3 학생에 학습 바우처 10만 원 지원

중위소득 70~160% 가구 대상, 9월부터 신청 시작
교재·학용품 구매에 사용, 학부모 부담 경감 기대
교육 격차 해소 위한 자기주도 학습 지원 목적

고3 자기학습개발비 지원 시범사업 안내물./김해시 제공

김해시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고 학생들의 학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고3 학생 자기학습개발비 지원 시범사업'을 9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기준 중위소득 70% 초과~160% 이하에 해당하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학습 바우처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학교 밖 청소년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지원 대상 학생에게는 1인당 연간 10만 원의 학습 바우처 카드가 지급된다. 이 카드는 학습 교재, 특기적성 도서, 학용품 등 자기 주도적 학습 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가능한 가맹점은 관내 서점 및 온라인 서점이다.

신청은 9월 1일부터 11월 28일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학생 본인 또는 보호자가 가능하다. 신청 후 소득 기준 적합 여부를 확인해 최종 대상자를 확정하고 바우처 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이번 사업이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을 보장하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