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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모노세키시에서 펼쳐진 조선통신사 사행 재현 모습. /부산시의회 제공 |
시모노세키는 조선통신사가 일본 본토에 처음 상륙했던 곳이다. 부산시와는 1976년 자매도시 결연을 맺고 2003년부터 조선통신사 문화교류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안성민 의장은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조선통신사 사행을 이끄는 정사 역할을 맡았다.
23일 열린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과 친서 교환식에서 안 의장은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양국 정부는 물론 시민사회까지 다양한 교류를 통해 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4일에는 양 도시 문화교류 사업이자 바칸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헤이케소오도리' 대회에도 참가했다. 이 대회는 시모노세키 시민 30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부산 측에서도 예술단과 일반 참가자 100여 명이 함께했다.
안 의장은 "내년이면 부산과 시모노세키가 자매도시 협력 50주년이 되는 해"라며 "조선통신사의 길을 따라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통해 서로에 대한 우정을 키우고 더 큰 미래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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