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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노동자 거점 쉼터 개소식./양산시 제공 |
당초 9월 2일로 예정됐던 개소일을 폭염 속에서 하루라도 빨리 안전한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앞당겼다.
양산시 양산역6길 17에 위치한 이 쉼터는 총 14억 원(국비 6억5000만 원, 시비 7억5000만 원)을 들여 연면적 91.37㎡(27평) 규모로 조성됐다.
내부에는 냉난방 시설은 물론, 안마기, 헬멧 건조기, 휴대전화 충전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또한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상담과 교육 공간까지 마련해 이동노동자들의 권익 보호와 교류를 도울 예정이다.
쉼터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시설 관리자가 없는 일요일과 월요일, 그리고 법정공휴일에는 모바일 출입 인증을 통해 입장할 수 있어 보안성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동노동자 거점 쉼터는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노동자들의 안전과 권익을 보호하고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노동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해 모두가 일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양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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