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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
시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시비를 들여 동백전 캐시백 한도를 50만 원으로, 캐시백 요율을 7%까지 높이는 정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동백전 발행액이 9926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1%나 증가해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시는 하반기 소비를 더욱 촉진하기 위해 9월부터 10월까지 두 달간 캐시백 요율을 최대 13%로 확대한다.
특히 연 매출액 10억 원 이하 가맹점에는 13%를, 10억 원 초과 30억 원 이하 가맹점에는 11%를 적용해 소규모 소상공인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이는 전체 가맹점의 90%를 차지하는 소규모 점포를 집중 지원하기 위함이다. 11~12월 운영 정책은 발행액 추이를 보고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캐시백 요율 인상과 함께 월 사용 한도는 기존 5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조정된다. 하지만 캐시백 혜택은 오히려 늘어난다.
월 30만 원을 사용하면 기존 7% 요율로는 2만1000원을 돌려받았지만, 13% 요율로는 3만 9000원을 돌려받게 된다. 한도가 줄어도 실질적인 혜택이 커진 셈이다. 시는 이러한 정책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이 동백전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캐시백 확대가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 매출을 늘려 민생 경제 회복에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동백전이 지역 경제를 살리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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