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무더위 속 영구임대아파트에 ‘시원한 팥빙수’ 선물

푸드트럭으로 11개 단지에 4700인분 전달
온열질환 예방 교육 및 주거복지 상담 병행

영구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을 위한 팥빙수 나눔 행사./부산도시공사 제공

부산도시공사가 무더위에 지친 영구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을 위해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부산도시공사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부산 지역 영구임대아파트 11개 단지(개금, 부곡, 학장, 다대3·4·5, 동백, 반송, 덕천, 동삼1·2)에서 '온열질환 예방 및 팥빙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푸드트럭을 통해 입주민 약 4700명에게 시원한 팥빙수를 직접 전달하며 폭염 속 입주민들의 건강을 살폈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간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입주민들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소통하기 위해 기획됐다. 팥빙수를 나누는 자리에서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다대4지구에서는 전문 주거복지사가 참여해 주거환경 개선, 의료지원 등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팥빙수를 받은 한 입주민은 "무더위에 지쳐 있었는데 직접 찾아와 시원한 간식을 챙겨주니 큰 위로가 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행사가 이웃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영구임대아파트의 세심한 돌봄 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