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기후산업국제박람회서 '2050 탄소중립' 비전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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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기후산업국제박람회서 '2050 탄소중립' 비전 선보여

항만 에너지자립·친환경 연료 공급망 구축 등 성과 공개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상업화, 안내선 전기추진선 전환

  • 승인 2025-08-27 23:41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50827 보도사진]  현장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부산항만공사 부스 현장./BPA 제공
부산항만공사(BPA)가 2025년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 참여해 '2050 부산항 탄소중립' 비전을 선보인다.

27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 부산항만공사는 그동안의 환경 정책 성과와 미래 계획을 대내외에 알릴 예정이다.

BPA는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운·조선산업 탄소 감축 목표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추진해왔다.

특히, 에너지 자립과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신항 배후단지에 35.9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운영 중이며, 작년 10월부터는 화물차용 수소충전소 운영을 통해 항만 내 수소 인프라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BPA는 글로벌 선사들의 친환경 선박 발주 추세에 발맞춰 LNG·메탄올 등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메탄올은 지난해 11월부터, LNG는 올해 2월부터 상업 운영을 시작했다. 이러한 친환경 연료 공급 능력은 향후 부산항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지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기존 유류를 사용하던 항만 안내선을 전기추진선으로 신규 건조해 시운전을 거쳐 연말부터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직접 배출을 100% 감축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송상근 BPA 사장은 "이번 WCE를 통해 부산항의 탄소중립 노력을 국제사회에 알릴 수 있어 뜻깊다"며, "향후 진해신항 건설과 녹색해운항로 구축 등 인프라 개선과 친환경 정책이 조화롭게 성장하는 부산항의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공개되는 BPA의 다양한 환경 정책 추진 성과들은 29일까지 벡스코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BPA 홈페이지에 게시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서도 알아볼 수 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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