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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부석농협이 최근 폭우 피해를 입은 조합원 458명에게 약 4천만 원 상당의 영농자재를 무상으로 지원했다.(사진=부석농협 제공) |
이번 지원은 폭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 피해를 신속히 완화하고, 조합원들의 영농 활동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연구 부석농협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피해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예산을 절감해 무상 지원을 마련했다"며 "자연재해는 우리에게 시련을 주지만, 극복할 지혜와 용기도 주고 있다"며 "어려움은 많겠지만 슬기롭게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표 수령자인 박병관 조합원은 "농협과 조합원은 언제나 하나라는 것을 느낀다. 이번 지원은 피해를 입은 조합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부석농협의 이번 지원은 ▲농업재해 예방과 피해 복구 신속성 강화, ▲조합원의 경제적 부담 완화, ▲농업 생산 기반 유지라는 측면에서 정책적 의미가 크다.
특히, 폭우 피해 농가가 적기에 영농 자재를 확보함으로써 농작물 생산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농업 안정망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부석농협은 8월 27일에도 농협생명과 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마련한 쌀 400kg를 농가주부모임을 통해 독거조합원에게 전달하며 지역사회 안전망 및 복지 지원 기능까지 확대했다.
이번 지원으로 조합원들은 신속히 영농 활동을 재개할 수 있어, 지역 농산물 공급 안정성과 농업소득 보호 효과가 기대된다. 나아가 농업 활동의 지속 가능성 확보는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에도 기여한다.
한 관계자들은 "농협의 재해 대응과 조합원 지원 정책은 단순 자재 지원을 넘어, 지역 농업경제와 사회적 결속 강화라는 다층적 효과를 창출한다"고 분석한다.
이번 부석농협의 영농자재 무상 지원 사례는 지방 농협의 농업재난 대응, 조합원 지원, 지역경제 안정화 전략이 어떻게 현실적으로 구현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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