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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김제 자원순환 새로보미 축제 포스터./김제시 제공 |
2일 김제시에 따르면 '새로보미 축제'는 5개 분야에 걸쳐 총 80개의 다채로운 자원순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마련된다.
자원순환존(주제전시)에서는 김제시 사진을 활용한 이상기후 사진전, 주제관에서는 산업화 전후 북극의 모습을 재현하고 기후 위기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전시가 펼쳐진다.
새로보미존(체험·교육)에서는 자원순환의 필수 코스인 분리배출 시연과 폐배터리, 멸균팩 등의 교환소를 운영하며, 재활용품을 활용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활용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노리존에서는 시원한 무더위를 식혀줄 워터바운스, 캔크러시 등 자원순환을 놀이로 승화하는 노리스테이지를 운영한다. 무대존(공연·대회)에서는 업사이클링 작품 만들기 대회, 도전 그린벨! 퀴즈대회, 리사이클링 타악 퍼포먼스 등 다양한 무대행사가 펼쳐져 관람객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이밖에도 자원순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교육장과 축제의 즐거움을 더해줄 포토존, 스탬프 투어, 인생네컷 등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이번 제3회 김제 자원순환 새로보미 축제에서는 고장 나거나 쓸모 없어진 물건들, 재활용품 등 폐자원을 활용해 만든 예술작품인 '정크아트'전시가 진행된다. 자원순환존 입구아치에는 높이 3m가 넘는 태권브이 정크아트도 전시되며, '정크아트 Live'시연도 함께 진행되어 직접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정크아트는 버려진 물건들이 새 생명을 얻어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하는 창의적인 활동으로, 친숙한 소재로 만든 정크아트 작품은 어린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어른들에게는 색다른 감동을 선사해 세대를 아우르는 흥미로운 관람 포인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단순히 자원순환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행사 운영 전반에 친환경 원칙을 적극 반영함으로써 자원순환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행사장 내 종이 전단지가 따로 없을뿐더러 모든 부스가 일회용 현수막을 배제하고, 대신 칠판 보드를 활용해 손글씨로 프로그램 정보를 안내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또한, 행사장에서 사용되는 식기는 다회용기를 기본으로 운영해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였다. 현장에서 제공되는 음료 및 음식 부스 역시 다회용기 회수 체계를 갖춰,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자원순환을 실천하도록 유도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제2회 새로보미 축제는 80여 개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인식 제고와 생활 속 실천 확산에 이바지하였으며, 환경부 및 타 지자체의 선진사례로 선정되어 벤치마킹 대상이 되어 성과를 거두었다.
김제=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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