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중요농업유산 ‘청양구기자’, 종합계획으로 새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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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중요농업유산 ‘청양구기자’, 종합계획으로 새 도약

전통 농법·공동체 문화 계승, 보전과 현대적 활용 병행 추진

  • 승인 2025-09-02 11:30
  • 수정 2025-09-02 12:46
  • 신문게재 2025-09-03 13면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청양구기자
청양구기자(청양군 제공)
청양군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청양구기자 전통농업의 체계적 보전과 활용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군은 2일 군청 상황실에서 '청양 구기자 전통농업 보전·활용 종합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보고회에는 윤여권 부군수와 군의원, 구기자 관련 단체장, 전문가 등 18명이 참석해 전통농업의 가치와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청양구기자 전통농업은 2024년 12월 30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9호로 지정됐다. 운곡면 신대리·영양리·후덕리 일원을 중심으로 수백 년간 자연환경에 적응하며 형성된 전통 농법과 공동체 문화가 집약돼 있다. 군은 이번 종합계획을 통해 이 같은 농업자산을 보호하고 현대적 가치로 재해석해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용역은 충남연구원이 맡아 2025년 8월부터 2026년 7월까지 12개월간 진행된다. 사업비 1억여 원을 투입하며 국비 70%와 군비 30%를 지원한다. 연구는 청양구기자 전통농업의 가치와 특징 분석, 국내외 우수사례 조사, 보전·관리 정책 분석, 종합계획 수립, 학술세미나 개최 등으로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종합계획 수립을 통해 구기자 농업이 지역 공동체의 자산으로 계승하겠다. 보존과 활용을 아우르는 전략을 마련해 청양군이 농업유산 관리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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