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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9월 2일 장애인가정 및 북한이탈주민가정을 대상으로 '사랑의 앨범 지원 전달식'을 진행했다.(사진=서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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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9월 2일 장애인가정 및 북한이탈주민가정을 대상으로 '사랑의 앨범 지원 전달식'을 진행했다.(사진=서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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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9월 2일 장애인가정 및 북한이탈주민가정을 대상으로 '사랑의 앨범 지원 전달식'을 진행했다.(사진=서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제공) |
이번 사업은 가족사진 촬영과 앨범 전달을 통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가족의 소중한 순간을 기록하고, 정서적 안정과 소속감을 제공하는 지역사회 통합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장애인 3가정과 북한이탈주민 2가정에게 가족당 1권씩의 앨범과 촬영한 가족사진을 전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사진 전달을 넘어, 사회적 취약계층 가정이 지역사회와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장애인 가정과 북한이탈주민 가정이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경험하면서, 사회적 고립 완화와 정서적 안정이라는 정책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8년째 이어진 이번 사업은 장기적 관점에서 맞춤형 복지 지원 사례로 평가된다. 대상별 특성과 요구를 반영해 가족 단위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전국적 차원의 장애인·이주민 통합 지원 프로그램 개발에도 참고할 수 있는 지역 모델이 된다.
가족분과와 협의체, 지역 봉사자들의 참여는 지역사회가 함께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민관 협력 구조를 보여준다. 이는 단기 지원을 넘어 장기적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 형성에도 기여하며, 지역 주민들의 상호 이해와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협의체 한 관계자는 "이번 앨범 지원이 단순한 기록을 넘어, 힘겨운 시간을 버텨낸 발자취이자 새로운 내일을 여는 희망의 빛이 되기를 바란다"며,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함께 웃고 서로의 손을 꼭 잡았던 순간들이 떠올라 다시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으시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 통합과 복지 정책 실천을 연결한 모범 사례로, 앞으로도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등 취약계층의 정서적·사회적 지원을 확대하는 정책적 토대로 활용될 전망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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