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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립합창단 제16회 정기연주회 개최 홍보물. (서산시립합창단 제공) |
이번 무대는 올해 6월 위촉된 이재호 예술감독 겸 지휘자의 취임 연주회로, 합창단의 새로운 음악적 비전을 선보이는 자리다.
시에 따르면 이 지휘자는 합창단원들의 기량과 표현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곡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첫 무대는 미국의 현대 작곡가이자 재즈 피아니스트인 스티브 도브로고츠(Steve Dobrogosz)의 'MASS'로 시작한다. 재즈의 자유로움과 클래식의 정통성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작품으로, 합창단 특유의 맑은 음색과 섬세한 지휘가 어우러져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한국 가곡, 외국 가곡, 케이팝 합창곡으로 이어지는 다채로운 레퍼토리가 무대를 채운다. 한국 가곡으로는 박나리 작곡의 '그대 있음에', 오병희 편곡의 '쾌지나 칭칭', 외국 가곡으로는 Brad Printz 편곡의 'Danny Boy', Ken Berg 편곡의 'My God is a Rock', 케이팝 합창곡에서는 젊은 시립합창단원이 품고 있는 희망과 기대, 삶의 무게와 고민을 케이팝 특유의 직설적인 가사와 친근한 음악으로 표현한다.
공연 좌석은 9월 9일 오전 10시부터 서산시 문화회관 누리집에서 무료 예약할 수 있다.
김기윤 서산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연주회는 이재호 예술감독 취임 이후 합창단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깊은 감동과 힐링을 선사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재호 지휘자는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학교에서 합창 지휘 석사, 애리조나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전문 지휘자로, 대구시립합창단 부지휘자, 수원시립합창단 부지휘자 등 주요 합창단에서 경력을 쌓아온 실력파다. 지난 6월 서산시립합창단 제3대 예술감독으로 위촉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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