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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서천갯벌을 주제로한 특별전을 연다. 사진은 행사 홍보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공) |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서천갯벌을 주제로 한 특별한 전시를 마련했다.
충남 서천군 서해안에 펼쳐진 서천갯벌은 매년 수십만 마리의 철새가 찾는 주요 서식지이자 수백 종의 해양생물이 사는 생태계의 보고다.
서천갯벌은 고창, 순천만, 보성.신안갯벌과 함께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s)의 일부로 2021년 7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개관 10주년을 맞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서천갯벌을 주제로 '날개 아래 바다 서천갯벌의 생명이야기' 전시를 8월 29일부터 2025년 3월 29일까지 씨큐리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서천갯벌의 생태적 가치와 보전 중요성을 알리고 특히 멸종위기 철새들의 기착지로서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4개 주제로 구성됐다.
유부도 갯벌을 배경으로 한 영상을 통해 한국의 갯벌을 조명한다.
이어 서천갯벌의 생물다양성과 철새의 삶, 인간과 갯벌이 맺어온 관계를 소개한다.
관람객은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50여 종의 물새 실물 표본을 볼 수 있고 갯벌 속 작은 생물을 확대 재현한 모형을 통해 생명의 미시 세계를 체감할 수 있다.
또 갯벌에서 사진찍기, 퍼즐 맞추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2015년 개관 이후 지난 10년간 해양생물 표본과 유전자원을 수집.보존하고 멸종위기종 복원, 치료.구조, 방류활동을 수행하며 해양생명자원의 가치를 알리는데 앞장 서 왔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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