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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묘협의회 회의 모습.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이하 수과원)은 지역별 김과 미역의 적정 채묘 시기와 가이식 시기를 4일 예보했다. 채묘는 '양식을 위해 김의 씨(종자)를 양식 그물에 붙이는 작업'이며, 가이식은 '양식을 위해 미역 어린 엽체를 바다에 적응시키는 단계'를 뜻한다.
수과원 해조류연구소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의 해역별 수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의 김·미역의 최적 양식 시기가 작년과 유사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올해 강수량은 평년 대비 67~96% 수준을 기록하며, 특히 전북과 부산의 강수량은 평년 대비 67~69% 수준에 그쳐 육상에서 유입되는 영양염 부족으로 인한 김·미역의 성장 부진이 우려된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해조류 양식 초기에 고수온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우리 원에서 제공하는 적정 양식 시기와 실시간 해양환경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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