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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서천지사가 마을회관을 찾아 농지은행사업 홍보를 하고 있다(한국농어촌공사 제공) |
한국농어촌공사 서천지사(지사장 김세영)가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성장단계별 맞춤형 농지은행사업 추진에 나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4년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비율을 수치화 한 고령화 지수는 22.26%로 나타났으며 특히 서천군의 경우 2024년 기준 평균을 크게 웃도는 43%에 이르고 있다.
농촌이 고령화 되면서 농지를 직접 관리하기 어려운 농업인이 늘고 있는 가운데 자녀에게 증여하거나 상속되는 농지 또한 증가하면서 직접 농사를 짓지 않는 비농업인 농지소유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청년 창업농이나 귀농하는 장년층은 농지 확보 과정에서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하는 등 직접 영농에 필요한 농지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농어촌공사 서천지사는 2025년 농지은행 사업비 109억원을 확보해 현재 96%에 해당하는 105억원의 사업비를 집행했다.
서천지사는 사업별로 지원대상자를 구분하고 청년후계농(18-39세), 2030세대(18-39세), 후계농업인(18-49세) 등 우선 순위에 따라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경영규모와 영농경력 등에 따라 진입, 성장, 전업, 은퇴로 구분해 매매와 임대 등 성장 단계별로 3~15ha 토지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서천지사는 고령 농업인과 청년을 대상으로 농지은행사업 홍보를 위해 충남본부와 합동으로 청년농업인 간담회, 마을회관을 직접 찾아가는 사랑방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고령은퇴, 이농.전업희망 농가의 농지를 매입하거나 임차해 2030세대 등 청년창업농과 2030세대 농업인 7명에게 14억6500만원을 지원한데 이어 61명에게는 영농 규모를 41ha로 확대했다.
서천지사는 농지은행사업이 고령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한 버팀목이 되고 청년농에게는 농업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이 되도록 지원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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