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자매도시 중국 태안시와 협력 강화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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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자매도시 중국 태안시와 협력 강화에 나서

6일 중국 태안시와 우호교류 증진 협약 체결
내년 국제원예치유박람회 中 대표단 방문 및 분야별 교류 협력 강화 약속

  • 승인 2025-09-09 10:40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2. 태안시 우호교류 증진 협약 1
태안군이 자매도시인 중국 태안시와 우호교류 증진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6일 태안시 태안동악산장에서 진행된 우호교류 협약 체결식 모습. (태안군 제공)


태안군이 자매도시인 중국 태안시와 우호교류 증진 협약을 체결했다.

군에 따르면 6일 중국 태안시에서 가세로 군수 등 군 관계자를 비롯해 이란상 태안시장과 쌍민 비서장 등 태안시 관계자 총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호교류 증진 협약을 맺고 내년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태안시 관계자 방문 등 분야별 교류 협력 강화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서에 따르면 양 도시는 밀접한 소통과 연락을 통해 문화·관광·경제·교육 등 민간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비롯한 주요 축제에 상호 대표단을 파견해 양 도시의 관광 발전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태안군 방문단은 협약식 후 7일 태안시 초청으로 '제39회 태산 국제 등산절' 개막식에 참석했으며, 세계 각국의 교류도시를 대표해 가세로 군수가 유일한 축사자로 나서 내년 국제원예치유박람회 및 지역 관광자원을 적극 홍보했다.

태안시는 중국 산둥성에 위치한 도시로 7762㎢ 면적에 약 529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중국 5대 명산 중 하나인 태산과 함께 조래산 국가삼림공원, 연화산 풍경구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및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역사와 문화의 도시다.

지명(泰安)이 같은 태안군과 태안시는 지난 1997년 자매도시 결연을 맺은 이래 다양한 교류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2023년부터 2년 연속 태안시 방문단이 태안군을 찾아 협력 강화를 논의하는 등 지속적인 우호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가세로 군수는 "이번 협약은 28년간 꾸준히 이어온 우호의 역사 위에 더욱 튼튼한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고 상호협력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내년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통해 양 도시의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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