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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중 창의융합 특강 사진.(음성교육지원청 제공) |
강연에 앞서 학생들은 학교의 특색 프로그램인 토종 씨앗을 보존하는 '우리 씨앗 지킴이 활동'을 직접 소개하고, 최 교수와 함께 생물종 다양성 보존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강에서 최 교수는 기후 위기와 생물 다양성 감소 문제를 생태학적 시각에서 풀어내며 인류와 자연의 공존을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강연은 ▲기후 위기와 생물다양성 ▲생태 백신 ▲지속 가능한 생태적 전환 등을 주제로 전개돼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날 강연에는 음성 관내 초·중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사, 지역 주민 등 180여 명이 참여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청중들이 기후 위기 대응과 생태계 보전에 관한 구체적인 질문을 던졌고, 최 교수는 현실적이면서도 희망적인 대안을 제시해 호응을 얻었다.
한 지역 주민은 "뉴스로만 접하던 기후 위기를 세계적인 학자의 강연으로 들으니 감동적이었다"며 "아이들과 함께 작은 실천을 이어가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최재천 교수는 한국생태학회 회장, 국립생태원 초대 원장을 역임했으며,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통섭' 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대중과 소통해왔다.
또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친근한 학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편 음성중학교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3월부터 매월 인문·사회, 자연과학,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월간 음성중-창의융합 특강'을 운영하고 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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