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가 13일 대전대 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사진=이성희 기자 |
대전시 동구체육회가 주최하고 중도일보와 동구풋살연맹이 주관한 이날 행사엔 전국 곳곳에서 48개 팀이 참여해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펼쳤다. 이날 대전대 종합운동장엔 선수단을 비롯한 가족, 친구 등 약 1000여 명이 경기장을 찾고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개회식에는 박희조 동구청장과 이도현 동구풋살연맹회장,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정민규 동구체육회장 등이 참석했다.
경기는 4개조로 편성돼 예선전을 치른 뒤 결승까지 토너먼트로 운영됐다. 연일 내리던 비가 그치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날씨 속에서 선수들은 예선 라운드부터 치열한 각축전을 펼쳤다. 구장 밖에서는 선수들과 동행한 가족들이 응원을 보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이 같은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선수들은 그라운드 위에서 뜨거운 열정을 내뿜었다.
대회 결과, 초등 3~4학년부에선 FS오산팀이 세종국대FC팀을 상대로 1대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초등 5~6학년부에선 RUN FC팀이 세종국대 FC팀을 상대로 5대0으로 승리하며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여자부에선 동구나누미팀이 이응FS팀과 겨뤄 3대1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우승팀에겐 트로피, 메달과 30만원, 준우승팀에겐 트로피와 메달, 20만원 상금이 수여됐다.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은 "승패에 관계 없이 모든 참가자분들이 자신의 열정을 마음껏 표현하고 동료들과 팀워크의 중요성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안전하고 행복한 대회 기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희조 청장은 "경기를 뛸 시간이 되니 비가 그치고 선선한 바람마저 분다. 올해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늘이 기회를 준 것 같다"며 "이곳 대전 동구에서 실력을 뽐내며 즐거운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훈희·심효준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