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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대전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3~4학년부에 출전한 대전 성모초. 사진=조훈희 기자 |
제16회 대전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3~4학년부에 출전한 대전 성모초는 48개 팀 중 유일하게 학교에서 출전했다. 우승이라는 성과가 뒷받침돼야 하는 클럽과는 결이 다르다. 다른 팀이 구호를 외치며 경기를 시작할 때 성모초는 교가를 부르며 경기에 임한다. 경기를 시작하기 전 성모초만의 '전통'이다.
이날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성모초는 체육활동의 일환으로 대회에 출전하는 만큼, 학생들의 경험을 중요시한다. 경험이 성장의 밑거름이 되기 때문이다. 성모초 이정홍 교사(감독)는 "4학년엔 경험을 해보면, 5학년부터 성적이 좋아진다"며 "나아가 6학년 때 스포츠클럽에 도전하는데, 올해도 최근 스포츠클럽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번 풋살대회도 4년 전부터 꾸준히 참여했다. 3~4학년부 학생들은 아침 7시부터 한 시간씩, 점심시간도 틈틈이 나와서 연습을 하는 등 대회를 준비해왔다.
이정홍 교사는 "학생들의 체육활동을 위해 전적으로 지원해주신 김승태·오근식 선생님께도 감사드린다"면서 "학생들과 함께 많은 대회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스포츠클럽대회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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