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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수산면 상천리 산수유마을이 '농산어촌 디자인 공모전' 우수작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사진 왼쪽부터 농촌활성화팀 이필주 팀장, 수산면 상천리 안경태 이장. (제천시 제공) |
상천리 주민들은 오래전부터 '상천마을 10경'을 직접 선정하고, 마을 환경을 가꾸며 공동체 정체성을 지켜왔다. 여기에 산수유를 소재로 한 축제를 자체적으로 기획해 외부 방문객을 불러들이는 등,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창의적 노력을 이어왔다. 이러한 꾸준한 활동이 농촌 경관을 재해석하고 생활인구를 늘리는 성과로 이어져 공모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경태 상천리 이장은 "주민 모두가 힘을 합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공모전 참여 과정에서 민·관이 함께했다는 점이 특별한 의미로 남는다"고 말했다.
제천시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농촌다움이 살아 있는 마을을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농촌 디자인을 확산하는 데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수산면 상천리가 전국의 경쟁 속에서 인정받은 것은 큰 자랑"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행복하고 농촌 경관이 보전·발전되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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