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세계 최대 해상교량 자전거 축제 개최

  • 전국
  • 부산/영남

부산시, 세계 최대 해상교량 자전거 축제 개최

'세븐브릿지 투어' 21일 개최
국내외 라이더 3000명 참여
경찰·소방 등 관련 기관과 안전 점검
해상교량 등 부산의 대표 경관 만끽

  • 승인 2025-09-17 15:43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image02
'2025 세븐브릿지 투어: 라이딩 인 부산' 홍보물./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오는 21일 세계 최대 도심 해상 교량 자전거 축제인 '2025 세븐브릿지 투어: 라이딩 인 부산'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세계 최초로 도심의 해상 교량 4개를 연결하며, 국내외 라이더 3000명이 참가해 부산을 스포츠·관광 도시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자들은 상급자를 위한 77km 코스와 초·중급자를 위한 33km 코스 중 선택해 부산의 상징인 '세븐브릿지' 해상교량, 해안 라인, 부산항, 낙동강 등을 달린다.

행사 당일 오전 5시 45분 벡스코에 집결해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광안대교 상판까지 이동한다.



시는 '세븐브릿지 투어'를 세계적인 스포츠·관광 콘텐츠로 성장시키기 위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 주재로 지난 16일 시, 경찰, 소방 등 관련 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안전 점검 보고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도로 상태, 교량 안전 덮개 설치, 교통 통제 및 시민 불편 최소화 대책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안전한 행사 개최를 위해 주요 지점에 대한 집중 관리가 이뤄진다. 행사 당일 경찰 교통 통제센터와 대교별 통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전문 안전 인력 1000여 명이 경찰, 소방과 함께 전 코스에 배치된다.

특히 부산항대교 회전 램프에는 전문 경호·안전요원 40여 명과 응급차가 배치돼 사고에 즉시 대응한다. 응급 상황을 대비해 의료 인력 40여 명과 구급차 15대, 의료 부스 2곳도 마련한다.

행사로 인한 교통 통제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행사 당일 전 코스가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되며, 교통 통제에 대한 상세 정보는 시와 행사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세븐브릿지 투어'는 바다와 도시가 어우러진 부산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축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행사가 부산을 해양, 스포츠, 관광이 어우러진 도시로 이끄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시가 총액 1위 알테오젠' 생산기지 어디로?… 대전시 촉각
  2. '행정수도 개헌' 이재명 정부 제1국정과제에 포함
  3. 이 대통령, 세종시 '복숭아 농가' 방문...청년 농업 미래 조망
  4. "국내 최초·최대 친환경 수산단지 만든다"… 충남도, 당진시 발전 약속
  5. "착하고 성실한 학생이었는데"…고 이재석 경사 대전대 동문·교수 추모 행렬
  1. 최교진 부총리, 현창 첫 일정으로 금산여고 찾아 '고교학점제 점검'
  2. [대입+]] 2026 수시 충청권 의대 지원자 46% 감소… 역대 최저치
  3. 박재형 세종충남대병원장 취임 "더 큰 도약"
  4. 일본 찾은 김진동 세종상의회장… 한-일 경제계 협력의지 다져
  5. 대전 학교폭력 4년 연속 늘어… 2025년 1차 실태조사 결과 발표

헤드라인 뉴스


제4인뱅 인가 무산에 충청 지방은행 설립 `꿈` 뭉개져

제4인뱅 인가 무산에 충청 지방은행 설립 '꿈' 뭉개져

충청권의 오랜 숙원인 지방은행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한국소호은행(KSB)이 '제4인터넷은행' 인가를 받지 못하면서 충청권 기반 금융 생태계 조성에 기대를 품었던 지역민들의 박탈감을 높였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정례회의를 열고 소소뱅크, 소호은행, 포도뱅크, AMZ뱅크 등 4곳의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불허했다. 제4인터넷은행으로 유력하게 거론된 한국소호은행(KSB)은 대전시와 협약을 맺고 대전에 본사를 두고, 지역 특화 사업 발굴 및 정책자금 연계를 통해 지역 금융 정착을 도울 계획이었지만, 결국 정부 인가를 받지 못..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새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RISE 재구조화, AI 인공지능 활용 등 교육 분야 주요 국정과제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학문별 대가로 선정된 교수에 대한 정년 제한을 풀고, 최고 수준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대학생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교육부는 6대 국정과제를 위한 25개 실천과제(공동주관 1개 국정과제, 3개 실천과제 포함)를 최종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실현해 거점국립대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체계적 육성에 나선다. 학생 1인당 교육비를..

해수부 부산 이전…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 대안은
해수부 부산 이전…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 대안은

이재명 새 정부가 오는 12월 30일 해양수산부의 부산 청사 개청식을 예고하면서,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를 위한 동반 플랜 마련을 요구받고 있다. 수년 간 인구 정체와 지역 경제 침체의 늪에 빠진 세종시에 전환점을 가져오고, 정부부처 업무 효율화와 국가 정책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를 위한 후속 대책이 중요해졌다. 해수부의 부산 이전에 따른 산술적 대응은 당장 성평등가족부(280여 명)와 법무부(787명)의 세종시 이전으로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단순 셈법으로 빠져 나가는 공직자를 비슷한 규모로 채워주는 방법이다. 지난 2월 민주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