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주시와 한국교통대학교가 운영한 '신산업 진로연계형 자유학기제 Science Lab'에 참여한 신명중학교 학생들이 한독의약박물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충주시 제공) |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지역의 5대 신산업을 직접 배우고 체험하며 진로 설계를 돕는 맞춤형 교육 과정이다.
시는 18일 한국교통대 교육지원센터와 함께 신명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5대 신산업 진로 연계형 자유학기제 Science Lab'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충주시 5대 신산업인 ▲수소 ▲바이오 ▲자동차부품 ▲이차전지 ▲승강기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실질적 진로 설계를 돕고자 마련됐다.
특히 지역 산업 인프라와 기관을 활용해 맞춤형 진로 체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한독의약박물관 ▲수소안전뮤지엄 ▲충북테크노파크 수송기계부품전자파센터 ▲충북과학기술혁신원 XR센터 ▲FITI 시험연구원 미래차 전장부품 시험인증센터 등 전문 기관이 참여해 학생들에게 현장 중심의 학습 경험을 지원한다.
프로그램은 신명중을 시작으로 11월까지 3개월간 지역 9개 중학교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날 신명중학교 학생들은 한독의약박물관에서 동서양 의약 유물을 통해 의약학 발전사를 배우고 직접 의약품을 제조하며 바이오·제약 분야의 진로를 탐색했다.
또 수소안전뮤지엄에서는 수소와 가스 안전성 체험학습을 통해 미래 신에너지 산업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민 교육혁신지원센터장은 "이번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은 단순 체험이 아닌,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지역 산업과 연계해 구체적으로 설계하고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지자체·대학·학교가 함께하는 교육 생태계를 위해 수요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길형 시장은 "학생들이 현장에서 배우는 생생한 견학을 통해 충주시 5대 신산업을 쉽게 이해하고 진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과 협력해 학생 진로 설계 지원, 정주여건 개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충주시가 추진 중인 교육발전특구 정책과 연계돼 지역 내 대학·학교·기관이 긴밀히 협력하는 선도 모델로 평가된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