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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충주 관아공원에서 열린 국가유산 야행 행사에 시민과 관광객들이 몰려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충주시 제공) |
시는 관아공원과 호암토성을 무대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역사·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국가유산 야행 사업은 국가유산청이 추진하는 대표적인 지역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문화유산과 주변 콘텐츠를 결합해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중앙탑과 관아공원을 무대로 야행을 운영하며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국비 1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억 5000만 원을 투입해 '달빛 흐르는 역사의 길을 따라서'라는 부제로 내년 9월 행사를 열 예정이다.
시는 충주문화원, 충주박물관 등 전문가 중심의 사업추진위원회를 꾸리고 젊은 학예사들을 대거 참여시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한다.
또 가족 단위 체험부스를 마련하고, 택견과 우륵국악단 등 충주의 대표 무형유산과 지역 비지정 무형유산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유명 역사 강사를 초청해 시민들에게 충주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알리는 강연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지역의 문화적 가치 확산과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국가유산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다.
조길형 시장은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았던 문화유산 야행 사업은 충주 국가유산을 널리 알리고 지역 특색을 살리기에 좋은 기회"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충주만의 특색 있는 야행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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