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대전 문화점 등 15곳 폐점 보류... 지역선 일단은 안도 분위기

  • 경제/과학
  • 지역경제

홈플러스 대전 문화점 등 15곳 폐점 보류... 지역선 일단은 안도 분위기

김병주 MBK 파트너스 회장, 민주당에 보류 입장 밝혀
대전 문화점, 천안 신방점 등 충청권 2곳 폐점은 보류
지역선 인근 상권 침체 등에 대한 우려, 일단은 안도
다만, 매수자 나와도 폐점 없이 이어갈지는 지켜봐야

  • 승인 2025-09-21 11:32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홈플러스
내년 상반기 폐점이 예고됐던 홈플러스 대전 문화점과 천안 신방점의 폐점 보류됐다. 홈플러스 대주주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더불어민주당에 매수자가 결정되기 전까지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최근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 비공개로 만난 자리에서 폐점이 결정된 15개 점포와 나머지 점포에 대해 매수자가 결정될 깨까지 폐점은 없다는 약속을 받았다. 이와 관련 당내 'MBK 홈플러스 사태 해결 태스크포스(TF)' 위원인 김남근 의원은 "어떻게 폐점을 안 할 수 있는지 (김 회장과) 집중적으로 얘기했다"며 "(진행 중인) 매수 협상을 11월 10일경까지는 끝내야 하는데 그때 매수가 되면 매수인이 폐점 여부를 결정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으며, 임대료 협상 불발에 점포 15곳을 순차적으로 폐점키로 했다. 수원 원천, 대구 동촌, 부산 장림, 울산 북구·인천 계산 등 5개 점포가 11월 16일 문을 닫고, 내년 5월까지 대전 문화점과 천안 신방점, 서울 시흥점, 서울 가양점, 일산점, 안산고잔점, 화성동탄점, 전주완산점, 부산 감만점, 울산 남구점 등 10개 점포가 순차적으로 폐점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충청권에선 대전 문화점과 천안 신방점 등 2곳이 포함됐다. 대전에선 2021년 홈플러스 탄방점과 둔산점, 2022년 동대전점, 2024년 서대전점 등이 차례로 폐점하면서 현재 대전에선 대전 문화점과 유성점, 가오점 등 3곳만이 운영 중이다.

대전 문화점 폐점이 보류되면서 지역에선 안도하는 분위기다. 대형마트가 문을 닫게 되면 인근 상권 침체로 이어지게 되며, 주변 상인들의 매출 감소가 우려된다. 여기에 폐점이 예정된 점포에서 일하는 직원들과 매장 운영 점주들도 상황이 어려워지긴 마찬가지다. 때문에 당장의 급한 불은 진화한 게 아니냐는 안도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대전 문화점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 모(46) 씨는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거나 옷을 사는 등의 소비자가 인근에서 소비하는 게 적지 않은데, 문을 닫게 되면 주변 상권도 자연스레 매출 하락으로 이어지게 된다"며 "폐점이 예고됐다는 소식에 주변 상인들이 앞으로 매출 하락을 걱정했는데 일단은 안도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유통업계에서도 일단 대규모 실직 사태 등은 피했으나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점포 계획이 일단 보류되면서 기존 직원들에 대한 생계 등은 당분간은 걱정을 덜겠지만, 매수자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폐점 없이 이어갈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안성 교통 지형 바꿀 새 길 열린다…삼흥~미장 도로 준공 눈앞
  2. 세종시 5-2생활권 첫 분양… 글미마을 676세대 공급
  3. 대전성모병원, 환자가 평가한 경험만족도 1등급
  4. 코스피 역대 최대 상승세... 하이닉스 상한가 마감
  5. 세종시 '농지법 위반 의심' 전국 최다… 농식품부, 8월 심층 조사
  1. 대전혁신센터, 대전 바이오 스타트업 기업들과 일본 규슈서 교류회
  2. 대전보훈병원, 청각보조 '히어링루프' 병원 내 설치
  3. 과태료 부과 무시한 채 불법광고물 부착
  4. 문화유산회복재단, 미국서 장릉지(莊陵誌) 목판과 조선백자 환수
  5. [날씨] 31일 충청권 낮 최고 34도…주말에도 찜통더위

헤드라인 뉴스


김민석 충청권 45.05% 득표 기선제압…정청래와 303표차

김민석 충청권 45.05% 득표 기선제압…정청래와 303표차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첫 지역 순회 경선인 충청권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 김민석 후보가 45.05%의 득표율로 정청래 후보(44.61%)를 0.44%p 차로 제치며 초반 기선을 잡았다. 두 후보의 표 차는 303표였고, 송영길 후보는 10.34%를 기록했다. 1일 민주당에 따르면,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 결과 정청래 후보가 3만632표(45.05%)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정 후보는 3만329표(44.61%)를 기록하며 303표 차로 뒤를 이었고, 송영길 후보는 7027표(10.34%)를 얻었다. 김 후보는 충남 금산이..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에 장종태 선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에 장종태 선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에 장종태 의원(서구갑)이 당선됐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1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전국대의원과 당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대전광역시당 정기당원대회'를 열고 신임 대전시당위원장을 선출했다. 민선9기 출범 후 조직정비와 2년 뒤 총선 전략을 맡게 될 이번 시당위원장 경선은 장종태 의원이 승리했다. 장 의원은 최종 득표율 53.68%로, 46.32%를 얻은 박용갑 의원(중구)를 제치고 시당위원장에 올랐다. 장 의원은 권리당원 투표에서 6594표(53.66%), 대의원 투표에서 197..

주말에도 35도 안팎 `찜통더위`… 다음 주 충청권 더 뜨거워진다
주말에도 35도 안팎 '찜통더위'… 다음 주 충청권 더 뜨거워진다

대전·세종·충남에 내려진 폭염특보가 주말에도 이어지면서 낮에는 35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 없이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데다 다음 주에는 동쪽에서 뜨겁게 달아오른 바람까지 불면서 충청권의 더위가 한층 심해질 전망이다. 30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대전과 세종, 충남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충남 부여·청양·태안과 세종 남부에는 폭염경보가, 대전과 세종 북부를 비롯한 충남 나머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대전과 충남 일부 지역에는 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충청서 순회경선 시작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충청서 순회경선 시작

  • 북적이는 계곡과 한산한 도심 북적이는 계곡과 한산한 도심

  • 장종태 의원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선출 장종태 의원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선출

  • 과태료 부과 무시한 채 불법광고물 부착 과태료 부과 무시한 채 불법광고물 부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