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청소년국악관현악단 ‘가락 나래’ 제3회 정기연주회 성료

  • 충청
  • 충북

제천 청소년국악관현악단 ‘가락 나래’ 제3회 정기연주회 성료

청소년들의 열정과 국악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무대

  • 승인 2025-09-23 09:59
  • 전종희 기자전종희 기자
제천청소년국악관현악단 가락나래,제3회 정기연주회 성료
제천 청소년국악관현악 '가락 나래' 제 3회 정기연주회가 19일 성황리에 열렸다. (제천시 제공)


제천시가 주최하고 제천청소년문화의집이 주관한 제천 청소년국악관현악단 '가락 나래' 제3회 정기연주회가 19일 제천시 문화회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연주회는 국악의 깊이와 청소년들의 뜨거운 열정을 담아낸 다채로운 무대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가락 나래'는 '우리 가락으로 날개를 펴다'라는 뜻을 담아 창단된 단체로, 최병일 지휘자를 비롯한 전문 강사진과 청소년 단원들이 함께 활동하며 국악의 저변 확대와 미래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연주회의 막은 국악 동요 '산도깨비'와 '소금 장수'로 열려 밝고 친숙한 선율이 공연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이어 국악 밴드 '놀이터'의 곡을 재해석한 'Fly to the Sky'가 무대에 오르며 청소년들의 생기 넘치는 에너지와 조화로운 합주가 어우러져 큰 박수를 받았다.

세 번째 무대에서는 지역 전통 선율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민요 공연이 펼쳐져 국악의 새로운 매력을 전했으며, 정악 곡을 기반으로 한 수연장지곡 피리 연주는 고즈넉한 아름다움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또한 가야금 3중주 '오봉산 타령'을 통해 단원들의 기량이 빛을 발했고, 마지막 무대에서는 사물놀이와 국악관현악단이 함께한 협주곡 신모듬 3악장이 웅장한 피날레를 장식하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김태욱 제천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은 "청소년들이 전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며 국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무대였다"며, "앞으로도 가락 나래가 제천을 대표하는 청소년 예술단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제3회 정기연주회는 청소년들의 순수한 열정과 국악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무대로, 제천지역 청소년 국악 활동의 가능성을 한층 넓히며 지역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제천=전종희 기자 tennis40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방동삼거리 입체교차로 추석 전 임시 개통
  2. [S석 한컷]축구특별시에 임영웅이 떳다! 대전은 영웅시대
  3. 천안-아산 경계지역 악취 원인 밝혀졌다
  4. [꿈을JOB다! 내일을 JOB다!] 꾸준한 내신 관리로 한국은행 취업한 수빈씨 "3년 후 대학 진학 목표"
  5. 폭우·안개·강풍 충남 위험기상 시민들 첫 체험교육장…국립충남기상과학관 6만5천명 다녀가
  1. 충청권 수시 경쟁률 7대 1 돌파… 비수도권 지원자 10.2%↑
  2. 길 잃은 고교학점제…학생들이 원하는 개선 방향은?
  3. 국립대병원 의료장비 노후화 심각…충남대병원 25년 이상 장비 '사실은 없어'
  4. [사건사고] 당진 석문방조제서 또… 9월에만 세번째 익사 사고
  5. 교제폭력 증가에도 피해자 안전조치 감소…피해자 보호 실효성 논란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무면허운전 적발 4년간 3만507건… 세종 6배 급증

충청권 무면허운전 적발 4년간 3만507건… 세종 6배 급증

충청권 무면허운전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 세종은 4년간 6배 이상 급증했고 충남은 전국 적발 건수의 13%를 차지한다. 전국적으로 무면허 교통사고도 증가세를 이어가며 4년간 474명이 숨졌다. 22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충청권 무면허운전은 2021년 5212건, 2022년 6860건, 2023년 7603건, 2024년 1만 832건 등 4년간 총 3만 507건이 발생했다. 2024년 한 해만 보면 충남 5156건, 충북 2866건, 대전 2024건, 세종 786건이다. 2021년과 비교하..

증도일보-대전사회서비스원-한남대 지역사회 발전 손잡았다
증도일보-대전사회서비스원-한남대 지역사회 발전 손잡았다

중도일보와 대전시사회서비스원 한남대가 손을 맞잡고 지역사회 지속성장을 위한 공동 협력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세 기관은 22일 한남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공공행정 및 사회서비스 현장체험 기회제공과 신뢰성 있는 보도를 통한 정보 접근성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중도일보·대전시사회서비스원·한남대 앞글자를 따 '중·대·한 프로젝트'로 명명됐다. 운영 기간은 이달부터 12월까지다. 지역 인재에게 취재·체험·교육·진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청년의 성장과 실무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지역사회..

대전시, 한밭야구장`복합 문화공간`으로 전환 이뤄질지 주목
대전시, 한밭야구장'복합 문화공간'으로 전환 이뤄질지 주목

이장우 대전시장이 한밭야구장을 '복합 문화공간'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기존에 대전시가 한밭야구장 일부 공간을 철거한 후 체육시설과 주차장 조성을 추진 중이어서 대안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이 시장은 22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도시 역사와 시민의 추억이 담긴 공간을 단순히 철거하기보다는 재생과 활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한밭야구장 철거 여부'의 신중한 검토를 지시했다. 그러면서 한밭야구장을 포함한 인근 부지를 활용해 대규모 시민 축제나 공연, 플리마켓 등 다목적 복합 문화공간으로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시작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시작

  • 가을옷 꺼낸 시민들 가을옷 꺼낸 시민들

  • 대전천 따라…붉은 꽃무릇 만개 대전천 따라…붉은 꽃무릇 만개

  • 내일부터 2차 소비쿠폰 지급…‘우리 매장에서 사용하세요’ 내일부터 2차 소비쿠폰 지급…‘우리 매장에서 사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