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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케어 실증 도시, 김해'./김해시 제공 |
진흥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관내 보건소와 병원, 기업이 협력해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을 실증하고 있다.
실증은 실제 사용 환경에서 제품의 성능과 안전성, 사용자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을 통해 기업은 사용자 피드백을 받아 제품 완성도를 높일 수 있으며, 시민은 새로운 제품을 미리 체험하고 개선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김해시는 지역 보건소와 병원이 밀집해 있어 실증 환경이 뛰어나며, 이러한 협력 구조는 시민 건강 증진과 기업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제품 실증을 진행하는 기업은 총 5개 사다. 이 중 이팜헬스케어는 디지털 처방전 솔루션 '처방톡'을 김해복음병원과 인근 약국에서 실증한다.
'처방톡'은 환자가 종이 처방전 없이 스마트폰으로 바로 확인하고 약국에 QR코드로 접수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종이 처방전 발급으로 인한 환경적, 사회적 비용을 줄인다.
약국 입장에서는 처방전 전달 오류가 줄고 환자 상담에 더 집중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진다.
이팜헬스케어 이복기 대표는 "진흥원의 지원으로 현장 실증을 추진할 수 있었다"며 "이번 실증은 병원과 약국 간 디지털 연계의 가능성을 직접 검증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김종욱 원장은 "김해는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 실증의 최적지로, 기업과 의료기관, 보건소가 협력해 혁신적인 의료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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