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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경찰서와 한국교통대학교 학생들이 '여성이 안전한 대학만들기' 범죄예방 캠페인을 진행하며 교정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충주경찰서 제공) |
경찰과 학생이 함께 참여해 '안전한 캠퍼스 만들기'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줬다.
충주경찰서는 23일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충주캠퍼스에서 약물 이용 성범죄, 교제폭력, 스토킹 등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관계성 범죄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경찰관과 교통대 학생으로 구성된 폴리스방범대가 참여해 여성 대상 범죄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경찰은 학생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신학기를 맞아 '여성이 안전한 대학 만들기'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과 더불어 대학 측과 협력해 도서관과 공용 화장실에 대한 불법 촬영기기 설치 여부를 합동 점검하고, 성범죄 위험 장소를 파악해 환경 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
또 충주경찰서는 대학과 상시 협업 체계를 구축해 학생들이 불안감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여성 안심 환경 합동대응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야간 합동 순찰 활동, 성범죄 신고 요령 안내, 대처 방법 교육 등 예방 중심의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윤원섭 경찰서장은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성범죄와 관계성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신고 문화를 확산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경찰과 대학이 함께하는 협업 거버넌스를 통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범죄 예방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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