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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변동 재정비 촉진지구. |
23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대전 재정비촉진지구 내 도마변동 1구역(힐스테이트 가장 더 퍼스트)이 착공에 들어가 공사를 진행 중이다. 1구역은 이미 전 세대 계약을 마무리했으며, 2027년 6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사업의 바통은 도마변동 3구역이 이어받을 전망이다. 3구역은 현재 이주를 마친 상태로 철거가 한창이다. 철거 작업은 내년 2~3월께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은 2026년 6월 전후로 이뤄질 예정이다.
인근 도마변동 4구역은 올해 연말 관리처분인가를 위한 총회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6월 조합원 분양신청을 마무리했고, 현재 시공사와 공사비 등 본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본계약 협상 결과가 관리처분 총회 시기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황배연 도마변동 4구역 조합장은 "본계약 협상이 잘 마무리돼야 총회를 진행할 수 있다"며 "잘 이뤄진다면, 연말 관리처분 총회를 열고 내년 상반기엔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위한 서류를 접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합원 분양신청이 진행 중인 곳도 있다. 도마변동 5구역은 9월 3일 1차 조합원 분양신청을 시작했다. 기간은 10월 13일까지다. 다만, 도시정비법에 따라 2차 조합원 분양신청은 20일 이내로 한 차례 연장할 수 있는데, 연장에 대해선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합원 분양신청 이후 내년 상반기 중 관리처분인가를 위한 총회를 열 계획이며, 관리처분계획 인가가 이뤄지면, 2027년엔 착공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시행인가를 준비 중인 곳도 있다. 도마변동 12구역은 이달 국토교통부 토지수용위원회 심의가 마무리되면 사업시행계획 인가 고시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위한 평가가 끝났으며, 사업시행계획 공람 공고도 이의 신청 없이 완료한 바 있다.
13구역도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위한 작업에 한창이다. 해당 구역은 지난 4월 서구청에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서류 접수를 했고, 현재 평가에 대한 보완과 서류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교육영향평가와 환경영향평가를 제외하곤 대부분 평가 절차가 마무리됐고, 11월 말엔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조합은 보고 있다.
이두하 도마변동 13구역 조합장은 "대부분의 절차가 끝나면 올해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내년 초에 감정평가와 조합원 분양신청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잘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서구 도마동의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전 서구 재정비 촉진구역이 3~6개월 기간을 두고 사업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어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사업은 꾸준히 잘 가고 있는 분위기"라며 "둔산 재건축을 제외하면 서구에서 재개발 사업이 집중된 곳인 만큼, 실수요자들의 관심도 크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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