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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 본격 착공했다. (사진=청주시 제공) |
이 사업은 친환경 탄소저장 소재인 국산 목재를 활용해 도시의 거리, 생활 SOC 등 물리적 환경을 개선하고 교육·문화 등 사회적 환경을 자연순환적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생활 속 목재문화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다.
시는 도시문화 관광지인 수암골(상당구 수동 81-6번지 일원)에 목재특화거리 및 목재문화체험장 등을 조성하는 내용으로 공모에 응해 지난 2023년 1월 선정됐다.
이후 2024년 4월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실시설계를 거쳐, 22일부터 목재특화거리 공사에 돌입했다.
공사비 26억원(국비 13억원, 도비 3억 9000만원, 9억 1000만원)을 투입해 우드하늘길, 둥지전망대, 목재 조형물 등을 설치하고 휴게공간을 조성한다.
청주 목재친화도시의 '자연+문화 동행'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공간으로 꾸며진다. 준공은 오는 12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목재문화체험장 조성도 추진된다. 공사비 12억원(국비 6억원, 도비 1억 8000만원, 시비 4억 2천만원)을 투입해 기존 '상당 청소년 문화의 집'을 리모델링한다.
해당 건축물은 지상 2층, 연면적 966.96㎡ 규모로 유아목재체험놀이터, 전연령 체험 가능한 다목적 체험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목재문화체험장은 오는 10월까지 설계를 마친 뒤 11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6년 7월 개장하는 것이 목표다.
시는 우암산 둘레길, 수동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인근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목재산업 활성화는 환경친화적 도시로 가는 첫걸음"이라며 "시민들이 목재를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특화공간을 만들어 지역 목재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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