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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신협에 근무하는 정진균(왼쪽) 씨가 5년간 모은 정성 300만원를 단양장학회에 전달했다. (단양장학회 제공) |
정 씨는 대학을 다니거나 사회 초년생 시절 특별한 도움을 받았던 경험을 떠올리며, 그 고마움을 지역사회에 돌려주기 위해 장학금을 준비해 왔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단양에서 배우고 자란 것이 큰 자산이었다"며 "언젠가는 받은 은혜를 지역 후배들에게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기탁에는 가족과 직장 동료들의 응원도 큰 힘이 됐다. 정 씨는 "늘 격려해 준 직장 선후배, 그리고 내년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덕분에 더 큰 용기를 낼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문근 단양장학회 이사장은 "개인의 진심 어린 나눔이 지역 학생들에게는 큰 희망이 된다"며 "이 뜻깊은 장학금이 청소년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데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양장학회는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장학사업을 확대해 나가며, 지역을 이끌 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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